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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2, 2015

진중권 "안철수, 결국 남은 것은 권력욕" "비주류와 손잡고 개혁한다는 건 네모난 삼각형"


진중권 "안철수, 결국 남은 것은 권력욕"
"비주류와 손잡고 개혁한다는 건 네모난 삼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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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욕도 좋은데, 분수를 좀 알자
자기 능력에 택도 없는
욕망은 여러 사람 괴롭힌다...
결국 본인도 개망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남자 닭그네라고 한다...

아 옛날이여~~
기자들이 철수가 거물이라 모이는 게 아니지.
그나마 제1 야당에 몸 담고 있으니
민주당 분열이란 무게 때문에 모이는 거지.
이제 이런 호시절도 얼마 안 남았다.
담번엔 기자들 불러도, 한 두명 모이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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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12일에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 탈당하려는 원인을 '권력욕'에서 찾으며 거듭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혁신에 관해 얘기하자면, ‘비주류: 물갈이 하지 말자. 문재인 : 20% 물갈이 쫌 하자. 안철수 : 20% 물갈이+알파를 하자.’ 안철수가 진짜 혁신을 할 생각이 있다면, 누구와 손을 잡아야 할지 답이 나오죠"라면서 "하지만 현실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이 권력욕을 갖는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정치 혁신이든 뭐든,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려면 권력욕이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비주류와 손잡고 혁신을 한다는 것은 네모난 삼각형처럼 형용모순"이라며 "바로 그 때문에 안철수 표 ‘혁신’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고.... ‘혁신’의 이상이 사라지면 결국 남는 것은 권력욕뿐이죠"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차피 혁신이란 게 문재인, 안철수가 힘을 합쳐도 힘든 겁니다. 제대로 하려면 비주류 기득권의 타파와 친노 진영의 자기혁신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불이익 당하는 이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테고. 아무리 공정하게 한들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죠. 끈적끈적한 물질적 이권이 걸려 있기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조용히 사라지기를 거부하고 자기들끼리 뭉쳐 판을 흔들려 할 테고..."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그 소란을 지역감정과 결합시키면 대책이 없어집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출신 지역에서 제 정체성을 찾는 이들이 너무 많거든요. 혈통이나 지연과 같은 것은 이성적 고려를 초월해 곧바로 원초적 감정으로 연결되니까요"라면서 "바로 그 때문에 정치인들이 즐겨 활용하는 거겠죠. 새누리당이 손쉽게 집권을 하는 것도 그 원초적 본능 덕분이고, 새정연의 일부 정치인들이 수 틀리면 정치 2모작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감정 덕분이고... 그러니 쉽게 포기할 리 없죠"라고 호남 비주류를 힐난했다.

그는 "총선 승리 운운하는데, 비주류가 말하는 총선 승리란 자기들의 당선을 의미합니다. 기득권에 집착하느라 당의 리더십까지 붕괴시켜 놓고 뭔 승리?"라고 꼬집은 뒤, "아무튼 대표 중심으로 그럭저럭 수습해서 새누리당 개헌선이나 저지하면 다행이죠"라고 탄식했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자신의 비판에 안 의원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개인적으로 문재인한테 자리 얻어먹을 일도 없고, 당 차원에서 문재인 옹호해 이득 볼 일도 없어요"라면서 "그냥 제3자가 보기에도 비주류의 행태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한 마디 거드는 거죠"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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