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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3, 2017

文대통령, '14대그룹+오뚜기'와 이틀간 대화 '대표적 상생 모범기업' 오뚜기 벤치마킹하란 文대통령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대 그룹과 대한상의 회장,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뚜기그룹의 함영준 회장은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선친으로부터 기업을 물러받으면서 상속액의 50%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는가 하면, 협력업체들에게 제대로 납품가를 책정 지불해 SNS 등에서 대표적 상생 모범기업인으로 극찬을 받아왔다.

문 대통령이 14대 그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은 오뚜기를 포함시킨 것은 재계에 오뚜기를 벤치마킹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는 셈이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참석 기업은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오뚜기이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로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미 시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 중심 경제 등 새 정부 경제철학을 기업인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및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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