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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3, 2018

“김관진에 카지노·요트·남미여행까지…체계적 로비” “록히드마틴 계약 급증, 11조원 넘어서…한해 총 무기구매액과 맞먹어”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의 ‘로비 관계망’을 분석한 결과 체계적으로 로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KBS가 보도했다. 

2일 KBS에 따르면 2009년 김관진 전 실장의 미국 유학 당시 사업가 이모씨는 아파트 계약, 차량 렌트 등 초기 정착 비용을 챙겼다. 

이후 이씨는 김 전 실장에게 재미교포 권모씨를 소개한 것으로 국군기무사령부는 파악했다. 

권씨는 1억원 지원 뿐 아니라 김 전 실장에게 각별한 대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란틱 시티의 카지노 방문, 고급 골프장 이용, 요트 낚시 등을 챙겼으며 20일간 남미여행을 함께 했는데 모든 비용을 권씨가 부담했다고 기무사는 보고했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김 전 실장의 ‘로비 관계망’에는 미국 생활 편의를 직접 챙긴 사업가 이씨, 금품 1억원을 제공하고 호화 접대를 한 재미교포 권씨가 등장한다. 

또 권씨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한 정모씨와 정씨가 속한 로비업체 리빙스턴 그룹이 나오며 정씨의 어머니는 이상득 전 의원 부인과 여고 동창생으로 드러났다. 이상득 전 의원이 미국에 갈 때면 항상 정씨 어머니 집에 머무르는 등 각별한 친분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씨가 김관진 전 실장의 국방장관 부임 전후로 무기 사업에 손을 댄 정황도 포착됐다. 

예비역 장성은 KBS에 “권씨가 고위 장성 출신들이 워싱턴이나 뉴욕에 오면 가까이 지낸다는 소문은 듣고 있었다”며 “남미 쪽으로 무기거래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그룹은 록히드마틴 뿐 아니라 사드 레이더 제작사 레이시온의 로비 대행사였고, 지금도 대형 방산업체 로비가 주 업무이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리빙스턴 그룹은 주요 고객이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미 공군 등이 다수 클라이언트 고객으로 들어와 있다”며 “무기 구매 계약, 수출, 방위산업 기술 판매, 시험평가 등 미 국방부의 무기 획득에 관해 상당히 중요한 로비를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미국 군 관계자들, 국방부 관계자들 많이 알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김관진 전 실장과 수월하게 연결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시 이런 정도의 미국 조야의 로비스트 도움을 받아 활동한 사람은 김관진 한 사람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실장의 국방장관‧국가안보실장 재임 시절 록히드마틴의 무기계약 규모 급증에 대해 김 의원은 “날아다니는 큰 무기들은 거의 다 록히드마틴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록히드마틴 한 회사와 체결한 금액이 11조 원이 넘는다”며 “우리나라 한해 무기 도입 금액 전체를 합쳐도 나올까 말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주요 무기의 거의 절반 이상을 록히드마틴 한 회사가 장악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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