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도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26일(현지시간) ITC에 따르면 한국 등 7개국에서 미국에 판매하는 열연강판 일부 품목으로 인해 "미국 (철강)업계가 실질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합리적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난 24일 결정했다.
ITC는 또 한국과 브라질, 터키산 열연강판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ITC의 결정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한국 등 7개국의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여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의 상계관세 잠정 결정과 반덤핑관세 잠정 결정은 각각 오는 11월과 내년 1월에 발표된다.
앞서 ITC는 지난 10일 한국 등 7개국의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미국 업계에 피해를 줬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ITC는 미국에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불법보조금 지급이나 지적재산권 침해 같은 행위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제기됐을 때 미 관세법에 따라 사실 여부를 조사할 권한을 가진 기관이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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