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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0, 2015

30~80원씩 동시에…독과점 부탄가스 '짬짜미 가격' 기소

[앵커]

부탄가스는 화력이 좋고 간편해서 '국민연료'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휴대용 부탄가스 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1위 부탄가스 업체 대표가 나서서 가격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이나 야유회에서 자주 쓰이는 휴대용 부탄가스입니다.

국내 부탄가스 시장은 연 매출로 천 3백억 원 규모인데, 5개 업체가 시장을 100% 점유하는 독과점 구조입니다.

두 개 업체를 동시에 운영하며 국내와 세계 시장의 70%와 60%를 점유하고 있는 현모 대표가 가격 담합을 주도했습니다.

2007년부터 9차례에 걸쳐 다른 업체 대표들과 모의해 30원에서 80원씩 동시에 가격을 올린 겁니다. 

대표들이 가격을 정하면 실무자들이 골프를 치며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렇게 이들 회사가 올린 매출은 연평균 천 3백억 원에 달합니다.

검찰은 현씨와 현씨가 운영하고 있는 업체 두 곳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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