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US

Friday, January 22, 2016

아베 "전쟁범죄 인정한 것 아냐.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없다" 또 '뒤집어' ‘소녀상 이전해야 10억엔 지급’ 사실상 시인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18일 일본군 성노예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으며, 지난달 한·일 양국 간 성노예 합의가 일본의 전쟁범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나서면서 굴욕적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규탄 및 무효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오리발 내미는 비열한 아베가 "자신과 박근혜 사이에는 신뢰(?) 관계가 있어서 위안부 합의를 하게 되었다"고 하니...

아베는 18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여당 의원의 질의에 "이제까지 정부가 발견한 자료 중에서 군과 관헌에 의한 이른바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2007년 각의에서 결정했다"며 거듭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인했다.

아베는 이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일한간 청구권 문제가 1965년 청구권 협정을 통해 법적으로 최종 해결됐다는 입장을 취했고, 이 입장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며 "이번 합의에 의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유형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아베, ‘소녀상 이전-10억엔 연계’ 사실상 시인

아베는 1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과 인터뷰에서 ‘소녀상이 이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며 스스로 달성해야 할 약속을 이행해 가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이전하지 않는 한 일본도 10억엔을 지급하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인식을 밝혔다.

소녀상 이전이 10억엔 지급의 ‘전제 조건’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정상간의 ‘신뢰 관계’까지 들먹이며 사실상 이를 연계시켰다.

한일 외무장관 협상을 벌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이날 답변에서 '성노예' 표현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자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성노예'라는 사실에 반(反)하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한국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한 공식 명칭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한일합의에 입각해 한국이 적절히 대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정부에 소녀상 이전을 압박했다.

[이준구 교수] "희망을 앗아간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말이 안 되는 일" "노동5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쓴 글,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대만 차이잉웬 총통의 당선을 보며 든 생각>

오래 전부터 차이잉웬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기 때문에 별로 놀라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요즈음 대만의 경제도 무척 어려운가 본데, 그것이 승리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주택가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올랐다는데, 그것이 서민들의 큰 불만을 샀나 봅니다.

대만의 구도를 우리나라에 대입해 보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경제를 이 모양으로 만든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해 우리에게서 희망을 앗아간 보수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말이 안 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 심판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선거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만은 대만의 일로 끝날 뿐,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가망은 아주 작아 보이네요.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한 장본인들은 교묘한 홍보전술로 책임을 모두 야당에게 떠밀어 버렸기 때문에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어려운 경제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는 응답이 정부 여당에 있다는 응답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정말로 웃기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전 교수 
내가 지난 번에 야당에게 소위 노동5법 통과에 협조하라는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 먹었습니다. 그런 욕을 얻어먹을 것을 각오하고 쓴 글이기는 하지만, 그 글을 쓴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그 법안이 정말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통과에 협조해 주라고 말했을 리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 반대로 아무런 긍정적 효과도 가져올 가망이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런 보잘것 없는 법안을 가로막아 나중에 경제를 망친 책임을 거꾸로 뒤집어쓰는 결과를 우려했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물론 그 법안의 통과로 인해 일부 계층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보면 일시적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경제정책을 올바른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을 언제나 행복하게 만들면서 좋은 정책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보수세력 중에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결과를 보면 그런 기대는 그야말로 부질없는 것임을 잘 알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정부 여당이 소위 노동5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헛된 믿음의 소산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헛된 믿음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노동5법의 통과를 한사코 가로막는 한 그것이 가져올 불행한 귀결을 입증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헛된 믿음은 여전히 신화처럼 우리 사회를 맴돌게 될 테구요. 경제 실정의 책임을 모두 야당에게 떠넘긴 정부여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는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씻어버리지 못하는 한 경제정책이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없다고 믿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신기루를 쫓느라고 건전한 정책기조를 확립할 기회를 번번히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경제를 되살리는 묘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록 거북이 걸음을 하더라도 건전하게 경제를 운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경제의 활력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법입니다.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은 부자만을 잘 살게 만들 뿐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조금도 나아지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런 정책으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는 돌팔이 약장수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모든 책임을 오히려 야당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는 어불성설의 현 정국에서 도저히 희망의 끈을 찾기 힘듭니다.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도 이 난국을 헤쳐가기 어려운 판국에 야당은 적전분열의 불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국민은 과연 누구에게 기대를 걸고 살아야 할까요?

대만 야당 후보의 승리를 보면서 입맛이 소태처럼 써지는 것을 느낍니다. 

출처 : 이준구 전 서울대 교수 홈피 http://jkl123.com/index.html  

美대사 또 국회 압력 방문...입법권 개입 등 ‘주권 침해' 이상민 법사위장 상정보류로 응해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

외국 참여자 지분율 등 놓고 법안처리 반대 입장 거듭 전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국회를 방문,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외국법자문사법 처리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을 놓고 주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법사위원장을 방문하면서 ‘의견 개진’ 수준을 넘어 입법권 개입 등 ‘주권 침해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 문화일보

특히 이 법사위원장이 법사위 법안소위까지 통과한 외국법자문사법을 외국 대사의 항의를 받은 뒤 ‘의견 수렴’ 명분으로 국회 처리 절차를 중단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많다. 이에 이 법사위원장은 “주요 국가들이 항의를 하고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가 상대국을 이해·설득시킬 기회를 준 것”이라는 입장이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이 법사위원장을 만나 재차 외국법자문사법 처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국법자문사법 개정안은 국내외 로펌이 합작투자기업인 ‘합작법무법인’을 국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법률시장 3단계 개방을 위해 지난해 8월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다.

미국·호주·영국 등 관련 국가들은 ‘외국 참여자의 지분율·의결권을 49% 이하로 제한한 규정’ 등의 내용이 한국 로펌의 이익만을 보호하는, FTA 협정에 위배되는 불공정한 규정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법사위원장이 7일 리퍼트 대사와 찰스 존 헤이 주한 영국대사의 항의 방문 이후 외국법자문사법 개정안 상정을 중단시키며 지나친 ‘배려’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은 “법률시장 개방은 국익과 관련된 것이고 정부 관계자들의 행정적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실에 외교사절이 와서 일종의 청탁·압력을 가한 데 법사위원장이 선뜻 응해주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4개국 대사들이 자국 로펌의 이익을 앞세워 개정안의 수정을 요구하며 국회를 항의 방문한 것은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자국 로펌을 위해 국내 로펌에 대한 차별을 강요하는 월권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법사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외국에서 항의한다고 심의를 보류한 것이 아니라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빨리 이해를 시키든 설득하든 기회를 준 것이다”며 “지금 생기는 마찰은 정부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법사위원장은 “6월 이후에 효력이 발생하는 협정이니 1월 국회 때 한 달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말해 당장 법안 처리에 나서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트위터트위터페이스북페이스북구글+구글+카카오톡카카오톡

"200억불·1억대·44%"..숫자로 본 화웨이 성적표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의하면 화웨이는 5대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서도 20%의 점유율로 경쟁업체들을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컨슈머 비즈니스에서 매출 200억달러(약 23조8000억원), 스마트폰 판매 1억800만대 등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기반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화웨이의 경쟁력을 7가지 주요 수치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200억달러= 2015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 121억달러(약 14조6000억원)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1억800만대= 화웨이는 지난해 총 1억 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를 돌파한 업체가 됐다. 연간 1억 800만대라는 수치는 지난해 화웨이 스마트폰이 1초당 세 대가 판매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44%=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이 9.8%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화웨이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8'은 누적 판매량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화웨이 메이트 S'는 출시 네 달 만에 8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No.3= 화웨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의 인기에 힘입어 경쟁사와의 격차를 현저하게 줄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15년 3월 이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오고 있는 화웨이는 서유럽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1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 포르투갈을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틴 아메리카와 북유럽 지역에서 각각 1200만대(전년대비 68% 증가), 346만대(전년대비 114% 증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1200만대 출하량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76%=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따르면, 화웨이의 브랜드 인지도가 2014년 65%에서 2015년에는 76%로 증가하며 가장 높은 브랜드 인지도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88위를 차지하고, '2015 브랜드Z 글로벌 100대 기업' 7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47%= 순추천지수(Net Promoter Score)'는 한 브랜드의 휴대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 소비자를 나타내는 지수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47%의 NPS 지수를 기록하며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 다음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에서 각각 87%, 82%, 79%, 73%, 68%의 브랜드 인지도 성장률을 달성했다.
◆89%= 화웨이는 상품 구매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브랜드 고려율'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화웨이 브랜드 고려율이 2014년 18%에서 2015년 34%로 상승하며 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Friday, January 8, 2016

"삼성전자 너마저".. 영업이익 '미끄럼' 지난해 4분기 6조1000억원3분기 비해 17.46%나 감소5분기 만에 상승세 멈춰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이 원인4년 연속 매출 200조원 달성반도체 불황.. 올 1분기 실적 불투명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주력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품) 부문이 비수기를 맞은 데다 단가마저 떨어져 ‘깜짝’ 실적을 보였던 작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시장에서는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잠정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7조3900억원)보다 17.46%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을 기점으로 4분기 연속 이어오던 영업이익 증가세는 꺾이고 말았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26조3700억원으로 2014년(25조300억원)보다 나아졌지만 36조7900억원에 달했던 2013년과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조원으로 2015년 전체로 200조3400억원에 이르렀다. 2014년(206조2100억원)에 비해 2.85% 줄었지만, 4년 연속 연매출 200조원은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201조11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작년 3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에 앞장선 반도체의 부진이 전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당시 영업이익 3조6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반도체는 4분기 들어 3조1000억∼3조2000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PC 수요 부진 등으로 주력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4Gb 기준)은 2015년 1월 3.59달러에서 11월에는 반토막 수준인 1.9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으로 D램 가격의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고, 애플이 올 1분기 수요 부진에 대비해 부품 재고를 빡빡하게 가져간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4분기 들어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과 TV 패널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3분기(9300억원)의 절반가량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M(IT·모바일) 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000억원 안팎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침체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말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중저가폰 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연말 성수기를 맞은 CE(소비자가전) 부문은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TV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40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분기다. 시장은 비관적이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 여파로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추가적인 단가 하락을 감내해야 할지도 모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반도체 등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IM 역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출시를 앞당기지 않는 한 눈에 띄는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Sunday, January 3, 2016

중국 거리엔 화웨이, 샤오미 물결... 삼성, LG가 밀려난다 [위기의 한국경제] 중국 시장서 고전하는 한국 IT

지난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세계 최대 전자 상가 밀집 지역인 화창베이 중심가에서 중국 현지 스마트폰 업체 직원들이 판촉 활동을 펴고 있다.
“화웨이(華爲)는 지문 인식도 되는데 삼성보다 더 싸요.” 지난달 15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北京)시 중관춘(中關村)의 딩하오(鼎好) 전자상가 휴대폰 매장.
한 50대 여성 고객이 2,000위안(약 36만원)대 스마트폰을 찾자 직원은 진열장 안에서 화웨이의 메이트7과 삼성의 갤럭시 A7 모델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요즘은 ‘국산품’이 좋아 삼성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잠시 고민하던 이 여성은 “화웨이는 얼마까지 깎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지난달 18일 세계 최대 전자상가 밀집 지역인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창베이(華强北)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LG 제품을 찾자 “LG는 시장에서 이미 철수했는데요?”라는 답이 나왔다. 그는 진열대의 구석에서 2014년 출시된 G3 모델을 찾아 꺼내 보여줬다. 2015년 출시된 G4 모델은 없느냐고 하자 “찾는 사람이 없어 G4 모델은 갖다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루 유동인구 50여만명, 크기도 용산전자상가의 10배에 달하는 화창베이는 중국 전자 통신 시장의 가늠자다. 삼성과 LG는 물론 소니 샤프 등 전 세계의 브랜드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던 이곳은 이제 중국 현지 업체들의 ‘국산품’이 장악하고 있다. 남북 930m, 동서 1,560m의 중심 거리 좌우의 휴대폰 매장은 애플을 제외하면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화웨이와 샤오미(小米) 간판을 달고 있었다. 제조사가 정식으로 연 매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통 판매상이 소비자를 끌기 위해 임의대로 상표만 내건 매장이다. 삼성 간판도 있었지만 오포(OPPO)와 비보(VIVO), 중싱(中興ㆍZTE) 등 중국 업체에게 묻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사거리와 건물 입구 등 가장 좋은 목은 여전히 애플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그 옆자리는 삼성이 아니라 중국 업체들이 꿰찬 경우도 많았다. 일부 매장에선 여전히 짝퉁을 판매,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하고 혼란스러웠다. 정가 4,488위안인 애플 아이폰6를 3,399위안에 파는 곳도 있었다. 길가로 나와 판촉을 하던 오포의 한 직원은 ‘5분만 충전해도 2시간을 통화할 수 있다’는 푯말을 든 채 R7S를 선전했다. 삼성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보다도 화면이 큰 이 중국산 스마트폰의 가격은 삼성 신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2,499위안이다. 화창베이 중심 광장으로 가자 마침 삼성도 판촉 행사를 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이 내건 제품은 5,000위안 안팎의 고가품이 아니라 중저가인 갤럭시 A 모델이었다.
지난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세계 최대 전자 상가 밀집 지역인 화창베이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과 LG가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모습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중국 시장 스마프폰 판매량은 2014년 1분기 1,780만대에서 2015년 3분기 760만대로 급감했다. 한 때 20%를 넘던 중국 시장 점유율도 이젠 7%대로 추락했다. 더구나 LG의 2015년 3분기 판매량은 10여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 점유율 0.1%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삼성과 LG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중국 현지 업체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지티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15.7%로 각축을 벌였고, 애플이 10.3%, 비보가 8.7%, 삼성이 7.2%로 그 뒤를 이었다. 더구나 오포(6.9%) 중싱(5.3%) 메이쭈(魅族ㆍ5.0%) 쿨패드(4.6%) 레노버(4.5%) 등의 추격은 삼성의 5위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 상위 10개 업체 중 애플과 삼성을 빼면 모두 중국 기업이다. LG는 19위였다.
일부 시장에선 이미 오포가 삼성을 앞지르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이 최근 한 행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0월 중국이동 4G 휴대폰 판매량은 애플, 샤오미, 비보, 화웨이, 오포, 삼성의 순이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아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샤오미 애플 화웨이 등 3강과, 삼성 비보 오포 등 3약의 구도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세계 최대 전자 상가 밀집 지역인 화창베이 중심가의 휴대폰 매장을 중국 현지업체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다.
TV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중국 TV 시장은 이미 현지 업체 상위 7개사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수량 기준으로 볼 때 2015년3분기 촹웨이(創維ㆍ스카이워스)가 16%, 하이신(海信ㆍ하이센스)이 15%, TCL이 14%, 창훙(長虹)이 12%, 하이얼이 8%, 콩카(康佳)가 8%, 러(樂)TV가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은 4.6%, LG는 2%에 머물렀다. 금액 기준으로 봐도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9%(5위), LG는 3%(11위)에 그쳤다. 그나마 2,000달러(약 230만원) 이상 고가 시장에선 삼성(61%)이 여전히 정상을 지켰고, LG(6%)도 4위로 꾸준하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밀리기 시작한 우리 기업들이 안방 시장마저 내주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싸면서 품질은 우수한 중국 제품들이 늘어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상품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며 “중국 제품들은 향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한국 국내 시장까지 넘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중국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무덤으로 전락하며 금융계와 교육계도 한파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중국 법인들은 2015년 적자로 돌아선 곳이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중국 법인들은 국민은행이 57억여원, 하나은행이 36억여원, 우리은행이 17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 대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밀리면서 2,3차 협력업체 중 문을 닫는 기업들이 이어지며 불량 채권과 충당금 상승에 따라 은행도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도 짐을 싸는 기업들과 귀국하는 주재원이 늘며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이 곳의 북경한국국제학교 초등 1학년은 지난해의 경우 총 92명이 입학을 했지만 올해는 불과 61명에 그쳤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 철수하는 기업들이 늘며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도 480여명에서 410여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ㆍ선전= 글ㆍ사진 박일근특파원 ikpark@hankookilbo.com
지난달 15일 중국 베이징시 중관춘의 딩하오 전자상가에서 사람들이 휴대폰을 둘러보고 있다.

Saturday, January 2, 2016

[화제의 건강관리Tip] 임플란트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임플란트 1개 식립시간 10분, 8개(전악)는 35분밖에 안걸려..

[화제의 건강관리Tip]
임플란트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임플란트 1개 식립시간 10분,
8개(전악)는 35분밖에 안걸려..
기사입력 : 2016-1-1 10:20
강원도 정선에서 식당 주방일을 하는 김 모씨(41세, 여)는 최근 치통이 너무 심해져 음식물을 씹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평소에 바쁜 일로 치과를 방문하기가 어려워 매번 진통제를 끼고 살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방치한 나머지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이젠 밥 먹는 것조차 힘들어 졌다.

일을 잠시 뒤로하고 시내에 있는 치과에 갔지만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겨 전악(상, 하악)에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순히 충치가 생겼으려니 하고 생각했던 김씨는 생각보다 큰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서울에 있는 치과에서 8개 임플란트를 35분 만에 심어 여자 환자가 즉시 사과를 베어 먹더라”며, “여러 개를 그렇게 빨리 하는데 1, 2개는 얼마나 빠르겠나”라는 얘기를 듣고 관련 병원을 수소문해 서울을 찾았다.
고민 끝에 치료를 마친 김씨는 “정선에서 몇 달 동안 고민하느니 하루 시간을 내서 치료를 끝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하루 만에 통증이 사라지고 새 치아가 생긴 것은 물론이고 서울까지 차비 값도 오히려 아낀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김 씨의 경우처럼 임플란트는 이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매우 좋은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예전만해도 임플란트를 받으려면 며칠을 들여 병원을 방문하고 고가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개념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세렉 옴니캠을 이용한 차세대 임플란트인 원데이 임플란트가 출시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플란트를 받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치아의 기능적인 문제 이외에도 임플란트가 자신의 자연치아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심미성의 경우 무엇보다 전문의의 실력과 풍부한 시술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심미적인 부분은 단순한 기술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임플란트를 원하는 환자라면 충분한 임플란트 시술 경험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기존에는 사람이 기공실에서 수작업으로 보철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와 실수가 종종 있어 임플란트 실패의 중요한 원인이 되곤 했다.

반면에 최첨단 장비인 세렉을 이용한 차세대 원데이 임플란트는 0.01mm의 오차까지 분석하여 정확한 보철물을 만들기 때문에 임플란트 실패를 미연에 방지 할수 있다는 게 원데이 치과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한 시간 만에 끝나는 차세대 임플란트-원데이 임플란트를 선보이고 있는 ‘원데이치과’의 경우 빠른 임플란트 시술 뿐 만 아니라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한 수면치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수면치료클리닉은 부작용이 전혀 없고 한숨 푹 자다 일어난 거 같은데 임플란트가 끝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이 한 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원데이치과에 지방환자가 유독 많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름 
나       이 
성       별 남자     여자
연  락  처 -  - 




[화제의 영상]
임플란트 상.하악(8개) 35분만에 식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