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동단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저에서 전 세계가 수백 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희토류가 발견됐다.
10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와세다대학 연구팀이 미나미토리섬 주변 해저에 희토류 약 1600만t이 매장된 것을 밝혀냈다.
일본 동해 배타적 수역(EEZ) 해저에 희토류가 매장됐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매장량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섬의 남쪽에 있는 약 2500㎢의 해저 25개 지점에서 희토류를 채집,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희토류는 스마트폰부터 전기 자동차, 풍력 발전기, 발광 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사용되는 원료로, 지금까지 중국이 전 세계 유통량의 약 90%를 담당했다.
가토 야스히로 도쿄대 교수는 "해저에 원소별로 엄청난 양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효율적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개발할 수 있는 단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이번에 발견된 희토류는 약 16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에서는 희토류 수출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
일본 동해 배타적 수역(EEZ) 해저에 희토류가 매장됐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구체적인 매장량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섬의 남쪽에 있는 약 2500㎢의 해저 25개 지점에서 희토류를 채집,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희토류는 스마트폰부터 전기 자동차, 풍력 발전기, 발광 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사용되는 원료로, 지금까지 중국이 전 세계 유통량의 약 90%를 담당했다.
첨단 IT 기기 등에 희토류가 사용된다. |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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