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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6, 2017

신발공장'로봇의 역습'.."600명이 하던 일 10여명이.."

나이키, 생산비 절감위해 자동화 확대
인건비·재료비 크게 절감 이익률 개선
신발업계 리드타임 3~4주로 단축 가능

아디다스도 獨 자동화공장 운영 성공
‘스피드 팩토리’ 애틀란타에도 들어설 듯
ILO, 동남아권 일자리 56% 대체 전망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등이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자동화(로봇) 공정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비숙련ㆍ저임금 근로자들의 실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나이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글로벌 제조업체 ‘플렉스(Flex)’와 2015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플렉스의 자동화 공정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 스프런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플렉스의 자동화 공정을 활용하면 2018 회계연도엔 북미지역에서만 신발 300만 켤레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키화 25% 이상을 리드타임(상품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유행에 민감한 ‘반응형 모델’(responsive model)로 생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FT는 자동화 공정이 확산되면 나이키가 누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플렉스 제조 공정을 활용해 ‘에어맥스 2017’ 운동화를 생산할 경우, 인건비와 재료비가 각각 50%,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진율은 12.5% 포인트 올라 55.5%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플렉스 공정으로 북미 신발 판매량의 30%를 생산할 경우, 나이키는 인건비 및 재료비를 4억 달러(약 4500억 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나이키가 자동화 공정에 속도를 내는 건 비용 때문 만은 아니다.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층에 양질의 상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패스트 패션(최신 유행을 반영해 빠르게 제작ㆍ유통하는 의류) 시대가 도래했지만, 스포츠 브랜드는 기능성 운동화 등의 제작 공정이 더 복잡해지면서 리드타임이 오히려 길어지고 있다. 전통적 공정에서 신발 하나를 만들려면 10가지 크기의 200개 조각을 손으로 일일이 잘라 이어붙여야 했다. 플렉스 공정에선 레이저가 재료를 절단하고 로봇이 이를 접착시킨다. 통상 몇 개월 수준인 신발업계 리드타임을 플렉스는 3~4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경쟁 브랜드 아디다스도 독일에서 자동화 공장 ‘스피드 팩토리(Speedfactory)’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원 600명이 하던 일을 단 10여 명이 담당한다. 리드타임 축소 등을 목표로 미국 애틀란타에도 조만간 두 번째 자동화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비숙련ㆍ저임금 노동인력을 다수 보유한 국가들은 로봇에 일터를 뺏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0~20년 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 일자리 56%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집약적 산업인 의류 및 신발 제조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이키는 제품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된다. 신발 제조 라인의 근로자 75% 이상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집중돼 있다. 신발 제조 인력은 15개 국가, 49만3000명 수준이다. 그룹 내 다른 제품까지 포함하면 나이키 전체 인력 규모는 42개 국에 걸쳐 102만 명에 달한다.
나이키 측은 최근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현재 인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스프런크 COO는 “공정 자동화가 노동 기반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많은 공정에 여전히 제조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ILO 최근 보고서 역시 로봇을 유지ㆍ관리하는 등 공정 자동화에 따른 인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Monday, October 2, 2017

[사설]...‘정치공작’ 사죄는커녕 저질 협박하는 MB 측의 적반하장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재임 시절의 정치공작 등 불법행위가 연일 폭로되는 데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우리도 알고 있는 게 많다”고 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은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함께 폭로하기 시작하면 진흙탕 싸움이 되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우리도 너희들의 비리를 알고 있으니 그만 공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도둑이 매를 든다더니, 이젠 사뭇 공갈 협박이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수석은 “적폐청산위원회가 혁명군위원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할 말을 참아왔는데 이제 얘기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했다. 한가위를 앞두고 MB 측의 조직적 저항이 시작된 듯한 분위기다. 

이명박 정권 시절 광범위하게 진행된 정치공작 실태는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이번엔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부대가 군 비밀 통신망을 통해 청와대에 여론 조작 활동을 직보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도 국가기관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은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면 실현 불가능하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MB의 수족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이런 혐의로 이미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도대체 뭐가 더 나와야 순순히 잘못을 인정할 것인가. 

이 전 대통령은 권력기관과 군을 정권 보위를 위한 친위대로 활용했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인사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사찰과 비난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뿌리째 뒤흔든 헌정유린 행위이자 국기문란 범죄다. 그런데도 “우리가 입을 열면…”이라며 저질 협박을 하고 있다. 한때 국가 경영을 주도했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위기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 물타기하는 행태는 신물나도록 봐왔다. 정말 뭔가 있다면 차라리 그 입을 열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동참하기 바란다. 

불행히도 MB 측의 저항은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다. 이 전 대통령 스스로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성공하지도 못한다”면서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유죄판결이 난 댓글공작만으로도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참으로 뻔뻔하고 오만한 태도다.

원문보기: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10012016015&code=990101&utm_campaign=backend_share_btn_click&utm_source=facebook&utm_medium=social_share&utm_content=backend#csidx6d83ebf89c936c392f872cee97d683d 

롯데마트, 산둥성(山东省) 5개 매장 폐업 (2015.07.23.)

롯데마트가 산둥성(山东省) 내 매장 5곳을 폐점한다.

중국경영보(中国经营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칭다오(青岛)의 매장 2곳과 웨이하이(威海) 매장, 웨이팡(潍坊) 매장 등 5곳을 폐점한다고 밝혔다. 이 중 칭다오 매장은 이달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폐점과 관련해 "경영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산둥성 매장 폐업은 사전에 예견된 일"이라며 "롯데마트의 잘못된 시장 전략 때문에 폐업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8월 칭다오 라오산(崂山)매장을 오픈할 때만 해도 칭다오, 옌타이(烟台), 웨이팡 등 지역에 6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폐업에 이른 현재까지도 산둥성 내에서는 매장이 최고 많을 때 6곳에 불과했고 지난 3년간 이익은 커녕 현상유지에 급급했다.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롯데마트의 실적 부진이 매장 내 상품 진열부터 관리, 마케팅, 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재빠른 대처 미흡 등 총체적인 부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례로 칭다오 남구(南区)에 위치한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대다수가 중산층이지만 진열된 상품은 중저가 상품 위주였다. 그리고 매장 내부 구조 역시 소비자의 이동 동선을 제한시켰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에는 카트를 끌고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또한 대형마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케팅이지만 롯데마트는 이같은 부분이 미흡했으며 경쟁업체들은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개설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반면 롯데마트는 웨이신 계정조차 개설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해외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해외 직접구매가 성행함에 따라 롯데마트가 자체적으로 들여오는 한국상품 역시 가격 경쟁력을 잃었으며 최고 관리인원도 모두 한국 또는 해외에서 파견한 인원이라 현지 문화 및 시장을 잘 이해하지 못해 인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하이 상이(尚益)컨설팅유한공사 후춘차이(胡春才) 총경리는 "월마트, 다룬파(大润发, 타이완의 유명 소매업체) 등도 현지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철수는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자체적으로 바이두(百度) 커뮤니티,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지난 두달간 롯데마트 관련 반응을 검색한 결과, 긍정적 반응보다는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적지 않은 네티즌이 "매장을 둘러봤는데 특색이 없고 가격도 비싸다", "화장실 위생이 다룬파보다 못하다", "매장에 고객보다 직원이 많아서야 얼마나 유지될 수 있겠는가?", "매장 보안요원이 술에 취해 직원에게 욕하는 것을 봤다. 저래서야 되겠는가?", "선양(沈阳) 매장에서 쌀을 샀는데 안에 벌레가 있었다" 등 불만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롯데마트의 중국 시장 전망 역시 어둡게 전망했다. 다른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큰 특색이 없고 일부는 "현지 업체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전문가 딩리궈(丁利国)는 "롯데마트가 중국 현지 업체를 인수해 중국에 진출했을 당시 현지 대형마트 시장은 이미 전성기를 지나고 있었다"며 "롯데마트는 이미 진출 시기에서부터 전략적 오류를 범한 것이며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도 큰 경쟁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보기에 롯데마트는 이미 기본적으로 중국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문은 "롯데마트의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 롯데마트 본사 측과 연락을 취해 담당자를 인터뷰하려 했으나 롯데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장보기 - 이마트(EMART) 나가니 롯데마트(LOTTE Mart) 들어오네

중국의 주요도시와 핵심상권을 위주로 출점 전략을 세웠던 외국계 대형마트 업체들이 그동안의 과도한 경쟁으로 몸살을 앓았다그후 1,2선 도시의 대부분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거나 곧 그렇게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저마다 새로운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롯데마트가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의 3, 4선 도시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3,4선 도시 또는 위성도시에 집중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중국에서 매월 평균 1개 지점을 오픈할 정도로 개점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먼저 2011 12월 허베이성에 위치한 옌쟈오(燕郊)에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허베이 지역에만 3개 지점을 열었다.

진입 초기 – 현지 M&A를 통해 빠르게 경영 규모 확대

2008 6월 롯데마트는 로컬 소매업체인 완커롱을 매입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다.당시 베이징과 톈진 지역에 6개 매장을 리뉴얼해 오픈했다그리고 2009년에는 롄화마트(联华超市인수를 통해 쟝수시대마트 지분을 전부 매입함으로써 화동지역 시장까지 확장해갔다현재 롯데마트는 화동지역에 65개 지점이 있으며 동시에 중국 내 가장 많은 지점이 밀집한 지역이 되었다.
한편업계 전문가는 롯데마트가 중국 진출 시기가 비교적 늦은 편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수합병 방식을 취해 빠르게 점포확장에 주력해왔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이미 출점 규모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롯데마트가 이제 인수합병 방식을 버리고 직접 3,4선 도시 진출과 현지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2018년까지 해외 매출비중을 30~40%로 높일 예정이다현재 롯데마트는 해외 신규점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향후 4~5년 내로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는다고 보고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SM(기업형 슈퍼마켓중국 진출 계획 발표

롯데그룹이 롯데마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중국 유통시장에서 기반을 잡았다면 이번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중국소비자들과 좀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현지 밀착형 상권 공략에 도전한다이에 따라 베이징 도심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하고 이르면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롯데슈퍼는 베이징 1호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타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빠른 사업확대를 위해 SSM업체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진입에 성공한 롯데마트, 2012년의 과제는?

올해로 중국 진출 5년째를 맞은 롯데마트의 공개된 성적표는 아직까지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실제 2010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롯데마트는 지난해에도 여전히 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현지기업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출점전략으로 규모확대에 성공한 롯데마트올해부터는 외형적인 확대와 더불어 본격적인 브랜드 구축을 통해 어떻게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